미담

겨울 한파도 녹인 익명 기부자의 따뜻한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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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의 기부자가 라면상자에 쓴 내용

영하의 추위가 한창이던 지난 30일 새벽 5시 30분쯤 춘천시 후평3동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로부터 식료품이 전달되는 사연이 소개돼 연말을 맞아 주변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자활근로자 김수묵씨는 "평소대로 후평3동 행정복지센터로 평소처럼 출근했는데 문앞에 다다르자 생수와 쌀, 라면 박스 등 식료품이 차곡차곡 쌓여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했다.


라면 박스에 부쳐진 종이에는 "안녕하세요!!연말에 조금이나마 취약계층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자 식량 물품을 준비했습니다.많이 준비를 못해 죄송합니다.연말에 바쁘실텐데 고생시켜 드려 죄송합니다!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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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따뜻한 이웃의 사랑과 온정이 가득 담겨있는 기부자 물품은 한부모,독거어르신 등 결식 우려가 있는 후평3동 주민에게 배부될 예정이다.

 

김미애 춘천시 후평3동장은 “새해를 맞아 익명의 기부자가 지역의 어려운 가정을 위한 기부를 해 기쁘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까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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