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맨발학교, 오대산 천년 숲길 맨발걷기 대성황
△▽ 오대산 월정사 천년숲길을 맨발로 가볍게 걷고 있는 춘천맨발걷기 회원들
△ 청심대
△ 예기암
- 비 온 뒤 촉촉해진 오대산 천년숲길에서 맨발로 걸으며 자연 속 건강 다져
춘천맨발학교가 지난 6월 21일(토) 40여 명의 회원과 함께 평창 오대산 월정사 천년 숲길로 맨발걷기를 성황리에 다녀왔다.
이번 오대산 천년 숲 맨발 걷기는 6월 셋째 주 정기 걷기 행사로 3일 만에 성원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전날부터 내린 장맛비가 당일 아침에 그치면서 춘천맨발걷기 회원들은 덥지도 않고 상쾌한 날씨에 오대산 천년숲을 걸으며 자연을 만끽하고 건강을 챙겼다.
점심 식사 후에는 청심대로 이동해 예기암을 함께 둘러보면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천년의 숲으로 불리는 오대산국립공원의 월정사 전나무 숲은 광릉 국립수목원의 전나무 숲, 변산반도국립공원 내소사의 전나무 숲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전나무 숲으로 유명하다.
또한 평창군 진부면 마평1리에 있는 청심대는 조선후기의 화가인 단원 김홍도가 정조의 명을 받아 1788년(정조 12년) 우리나라 금강산 및 관동팔경 지역을 직접 유람하며 가는 길에 그린 그림으로 유명하다.
예부터 청심대 주변의 경관이 매우 수려해 누구나 이 절승을 보고 절로 감탄하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청심대(淸心臺)는 1418년 조선 태종 때 강릉도호부사 양수의 부실(副室) 청심(淸心)이 돌연 순절 산화한 것을 애석하게 여기고 청심의 정절을 기리기 위해 청심대라 명명되었다. 현재의 정자는 1927년 면 내 유지들의 성금으로 지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