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에 찾아온 봄기운

도내 곳곳에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25일 춘천 안마산에는 봄이 찾아오고 있음을 알리기라도 하듯 생강나무가 파릇한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안마산 곳곳에는 며칠 전 내린 눈이 하얗게 쌓여있지만 봄은 스스로 알아서 찾아오고 있다.    

춘천 인근 산에 오르면 이른 봄에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생강나무는 김유정소설 동백꽃에서 생강나무가 동백꽃으로 등장하는데 남쪽 지역에서 붉게 피는 동백꽃과는 달리 노란색을 띠는 생강나무 꽃은 강원도 사투리로 동백꽃으로 불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