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의암호변 자전거도로 붕괴 위험
춘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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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6
△ 자전거 도로 하부 콘크리트 구조물을 받쳐주던 흙 일부가 떨어져 나간 모습(위)과 자전거 도로 전경(아래).2022년 2월 6일 촬영
춘천시 의암호변 피암터널에서 인어상 구간 자전거도로 하부 콘크리트를 받쳐주는 흙더미 일부가 떨어져나가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모습을 본 춘천시 석사동에 거주하는 심 모 씨는 "급경사지에 설치된 하부 구조물은 지형특성을 고려해 설계 때부터 신경을 써서 공사를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거 같다"고 전했다.
춘천시 퇴계동에 거주하는 안 모 씨는 평탄지반이 아닌 경사가 심한 곳에 하부 구조물을 설치하는 바람에 빗물 등으로 토사가 유실되거나 수년간 결빙과 해빙의 반복 등으로 인해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하면서 "더 큰 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또한 최근에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안전사고에서 볼 수 있듯이 모든 사고가 안전불감증과 방심에서 비롯되고 있다"면서"시민의 안전을 위해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물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정기적인 안전진단이 시급하다"고 했다.
김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