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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천만,아슬아슬하게 춘천시 의암호를 걷는 시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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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 의암호에서 빙어낚시를 하는 시민들

모처럼 영상의 포근한 날씨를 보였던 23일 오후 춘천시 의암호에 시민들이 삼삼오오 모여 빙어낚시를 하거나 빙판 위를 걸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연인 등 일부 시민과 아이들이 강안 쪽까지 들어가는 등  위험한 상황을 보이기도 했다.

일부 연인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눈이 쌓여있는 빙판 위에 쓰기 위해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강안 쪽까지 최대한 멀리 가기도 했다.

 

또 다른 연인은 강 안쪽으로 최대한 멀리 들어가면서 걷고 있어 이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을 아찔하게 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부모 곁에서 멀리 떨어져 방판 위에서 눈놀이를 하던 아이들 중 일부 아이들은 강 안쪽으로 나가기도 해 위험에 노출되기도 했다.

주변에서 이 같은 모습을 본 A 씨는 "모든 사고는 방심하는 순간 발생하게 되는데 아무런 안전 장치 없이 낚시를 하거나 안전이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강 안쪽으로 멀리 들어가는 건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면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날씨와 기온,얼음 두께 등의 상황을 보면서 당국이 안전펜스를 치거나 별도로 안전 구역을 만들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주변으로 산책을 나온 B 씨는 "시민들이 알아서 위험한 곳을 들어가지 말아야 하는데 여러 사람들이 같이 들어가는 군중심리가 작용해  위험한 상황을 인지하지 못하는 거 같다"며 "시민 개개인이 조심해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이상 들어 가면 안 되게 출입금지라인 설치와 함께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구명튜브도 설치하면 좋을 것"이라고 했다.


류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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