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뉴스

“광복절인데…… 태극기 꼭 달아야죠”

편집국장 0 2021.08.15 14:36

75ea83f8cd55361acb7813c36878bdf3_1629005620_4738.jpg
 

△ 화천군이 지난 3월 화천읍 신읍리에 준공한 화천 공공실버주택. 제76주년 광복절 아침, 각 세대마다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다 


- 화천군 공공실버주택 입주자 전 세대 태극기 게양 

- 65세 이상 노인 120가구 입주, 10%가 국가유공자


화천 공공실버주택에 입주한 모든 세대가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태극기를 게양해 나라사랑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있다. 


화천군 화천읍 신읍리의 공공실버주택 입주자들은 광복절인 15일 아침, 보관 중이던 태극기를 꺼내 정성껏 펼치고, 베란다 국기봉에 내걸었다. 

 

이번 태극기 게양은 입주자들이 먼저 제안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감동을 더하고 있다. 


현재 화천 공공실버주택 입주자는 65세 이상 노인들로 이뤄진 120세대다. 


이중 10%인 12가구가 참전용사 등 국가 유공자들이다. 


입주자들의 건의가 전달되자 주택관리공단 화천신읍 공공실버주택 관리소에서도 관련 내용을 아파트에 알리고, 홍보문을 곳곳에 게재했다. 


또 휠체어를 타야 하는 노인들이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도록 지근거리에서 보살폈다. 

 

공공실버주택 안에 위치한 화천읍 상2리 산천어길 경로당(노인회장:유명열)은 태극기가 필요하다는 입주자들을 대신해 화천읍사무소에서 태극기를 구입해 나눠줬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어르신들이 앞으로도 국경일마다 태극기를 게양하겠다고 하신다”며 “어르신들의 그 마음이 더욱 존경스러워지는 광복절”이라고 했다. 


이상호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