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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찰옥수수 축제, 폭염속에 성공적 마무리

편집국장 0 2023.07.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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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천종합운동장 주차장에 마련된 홍천찰옥수수축제장 전경


- 홍천의 찰옥수수 맛 보기위해 전국에서 발길 이어져

- 넓은 추차장으로 방문객 축제장 접근성 쉬워

- 소방차동원 바닥에 물뿌리며 더위 날려

- 폭염 대비해 무더위 식혀줄 방안 숙제로 남아


7월 28일부터 30일까지3일간 홍천군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열린 ‘제27회 홍천찰옥수수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장마가 끝나자마자 시작된 무더위와 폭염으로 축제운영에 어려움이 예고됐지만 홍천의 쫀득한 찰옥수수수 맛을 보기위해 전국에서 오는관광객들의 발길을 막지는 못했다.


홍천군과 홍천문화재단이 준비한 이번 홍천찰옥수수축제는 지역 5개 농협과 협력해 우수한 품질의 옥수수를 선보였고 지역 생산단체와 소상인들이 적극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농산물과 먹거리 등이 마련됐다. 


주최 측에 따르면 3일간 총 7,600여 대의 차량이 행사장에 진입했으며 3만8,000명의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찰옥수수 매출액은 1억2,000여만원, 농특산물 7,000만원, 그 외 음식점과 먹거리부스 등을 포함하면 총 3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축제에는 다양한 이벤트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1회 홍천강 별빛 전국 가요제’를 비롯해 풍물놀이, 재즈 밴드, 민요 및 무용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이어졌으며 옥수수 빨리먹기, 옥수수 낚시, 방문객들이 즉석에서 참여하는 자전거발전기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알찬 구성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 1일 9회 순환하는 셔틀버스를 운영, 방문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했으며 축제기간 동안 에어컨이 설치된 컨테이너에 무더위쉼터를 만들어 관광객들을 배려했다.


이번 축제는 종합운동장 주차장에서 행사를 진행에 방문객들의 주차편의를 도왔으며 행사장간 이동거리가 짧아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축제에서 아쉬운 점은 외지에서 오는 방문객들을 위해 안내판이 주요도로에 설치됐지만 노란색 바탕위에 행사장만 눈에 띄어었고 홍천찰옥수수를 알려주는 문구가 작아 일부 방문객들은 축제장 찾는데 다소 혼선을 보이기도 했다.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을 위해 소방차가 동원돼 바닥에 물을뿌리며 주변 온도를 낮추기도 했지만 행사장에 설치된 천막위에서 뜨거운 복사열이 아래로 내려와 푹푹찌는 폭염을 막을수는 없었다.


올해로 27회를 맞은 홍천찰옥수수축제는 그 맛과 품질에 있어 이미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데 올해처럼 폭염이 지속되자 많은 사람들이 축제장 찾기를 마다한 경우가 많아 다음해부터는 무더위와 폭염을 잊고 더 많은 방문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시원한 아이디어가 가미 

된 축제장을 만들어 적극적인 홍보를 하면 더욱더 풍성한 축제가 될것으로 보인다. 

 류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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