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천연기념물 야생동물 방생 행사」 개최

강원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는 9월 18일(월) 춘천시 동산면 소재 강원대학교 학술림에서 「천연기념물 야생동물 방생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술림 일원에서 부상으로 구조돼 센터에서 치료를 마친 야생동물을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해 마련됐으며, 김종택 야생동물구조센터장, 정배동 수의과대학 학장을 비롯해 약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야생 적응 훈련을 통과한 ▲고라니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8호) ▲조롱이(멸종위기 Ⅱ급) 등 총 15마리를 인적이 드물어 야생동물이 안전하게 서식할 수 있는 학술림에 방생했다. 

또한, 야생동물구조센터에서는 ▲노루 ▲삵(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 ▲청설모 ▲너구리 ▲흰뺨검둥오리 ▲황조롱이(천연기념물 제323-8호) ▲원앙(천연기념물 제327호) ▲참매(천연기념물 제323-1호) ▲솔부엉이(천연기념물 제324-3호) ▲조롱이(멸종위기 Ⅱ급) ▲소쩍새(천연기념물 제324-6호) ▲수리부엉이(멸종위기 Ⅱ급, 천연기념물 제324-2호) 등 현재 보호 중인 야생동물 총 27마리도 먹이사슬과 서식환경 등을 고려해 장학리 소양강 일원 등에 방생할 예정이다.

김종택 야생동물구조센터장은 “센터에서 직접 치료하고 돌본 동물들이 완쾌해 본래 서식지로 돌아가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야생동물 구조와 치료를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생태계 보존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류성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