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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봉의산 오르는 돌계단 미끄러워 1년내내 위험 노출

편집국장 0 2023.11.13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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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의 진산이자 춘천을 대표하는 봉의산! 하지만 그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봉의산을 오르는 길이 마치 살얼음 위를 걷는거처럼 아슬아슬하게 매끄러운 돌들로 조성돼 있어 시민들의 불편을 물론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봉의산 정상에 오르면 춘천시 전체를 조망할 수 있고 운동도 할 수 있어 거의 매일 봉의산을 찾는다는 A씨는 춘천의 역사와 문화를 모두 품고 있는 봉의산인데 오르는 길이 수십년 전 그대로 방치되고 있다며 매끄러운 돌 때문에 비가내리지 않는 날에도 올라가거나 내려갈 때마다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B 씨는 십 년 전에 후평동에 살 때는 매일 봉의산을 찾았는데 그때나 지금이나 봉의산 오르는 위험한 돌계단이 바뀐 게 하나도 없다며 지금은 타동으로 이사를 가 가끔씩 봉의산을 오는데 가을이면 매끄러운 돌 위로 가랑잎이 덮여 발 딛는 게 더 위험하고 겨울철엔 쌓인 눈으로 위험하고 여름철엔 장맛비로 돌이 미끄럽고, 아침엔 이슬이 내려 거의 사계절 내내 봉의산 오르는 길이 위험하다고 전했다. 


이같은 상황에 대해 춘천시 녹지공원과장은 민원이 들어와야 민원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성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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