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공지천 변의 수십 그루 나무가 깊은 상처를 입었다"의 제목으로 (2020년 3월 23일) 보도 후 상처입은 나무들이 그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다시 현장을 살펴봤다.
춘천뉴스의 보도 후 담당 부서 직원은 춘천시 경관과 와 협력해 나무에 약을 바르고 보호덮개를 씌웠다고 했다.
담당 직원은 "중장비를 동원해 폐잡목 철거를 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실수를 하게 됐다며 치료제와 함께 보호 덮개를 씌워서 조만간에 상처가 아물고 새살이 돋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멀쩡하게 있던 수십 그루의 나무가 하루아침에 보호 덮개가 씌워진 모습을 본 A 씨(61 온의동)는
"춘천시에서 1억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많은 홍보를 하고 있는데 정작 심어져 있는 나무부터 잘 관리를 하면서 나무를 심는 게 옳은 방법인 것 같다"고 말했다.
B 씨(석사동 48)는 "담당 공무원이 현장에서 관리 감독만 제대로 하기만 했어도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고, 이래서 현장 중심의 행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류성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