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비 7억 8,000만원 투입, 운교사거리~남부사거리 680m 구간 도심 도랑 설치
- 도심 내 도랑 통해 열섬현상 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 효과 기대
춘천 도심 한복판에 골짜기에 흐르는 도랑이 만들어졌다.
춘천시는 사업비 7억8,000만원을 투입해 운교사거리~남부사거리 680m구간에 도심 도랑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하천으로 분류되지 않는 작은 개울인 ‘도랑’을 도심에 접목했다.
이를 통해 여름철 달궈진 도로를 식히고 시민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놀거리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 춘천 운교사거리-남부사거리 도심 고랑
이달부터 도심 도랑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8월부터는 폭염 기간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도심도랑 설치에 따른 열섬현상 저감 효과는 효과분석자료를 통해 입증됐으며, 인근 밀집 주거지의 경우에도 열섬현상이 저감된다.
특히 춘천 내 20개소에 설치한 클린로드시스템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자연과 도시의 조화로 탄생한 춘천시 도심 속 도랑과 함께 여름철 도랑 치고 가재는 잡지 못하더라도 더위는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