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남산도서관, 문화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 10억원 투입 오는 11월까지 남산도서관, 주민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리모델링
- 어린이 전용 공간‧북카페‧시청각실 등으로 구성
춘천남산도서관이 지역 주민 중심의 문화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춘천시는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오는 11월까지 남산도서관을 리모델링한다고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은 지난해 10월 문화체육관광부 생활 SOC 사업선정에 따라 진행되는 사업이다.
기존 공공도서관의 기본적인 기능은 유지하면서 남산면 주민 공동체 활동 공간으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1월과 2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3월에는 시민토론회를 개최해 지역 주민들과 각계각층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사전조사와 토론회 결과를 반영해 도서관 내 다양한 특성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1층은 어린이 전용공간으로 어린이와 유아들을 위한 자료실과 그림책 읽어주기, 도서관 체험학습 등 어린이를 위한 소규모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층은 성인들을 위한 공간으로 북캎와 시청각실, 다목적실을 만들어 영화 상영, 외국어 강좌 등이 마련된다.
문화 프로그램은 주민들과 함께 숙의 과정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이외도 어르신과 장애인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승강기와 장애인 편의 시설 등이 설치된다.
특히 도서관 1, 2층 모두 개방형 공간으로 만들어 향후 공연 전시 등 다양한 공간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관계자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남산도서관이 단순히 자료를 열람하는 장소에서 주민 공동체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바뀌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도서관은 2000년 준공되어 2007~2018년까지 10년간 남산면 자원봉사단에서 위탁 운영했지만 올해부터는 춘천시립청소년관에서 직영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