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공지천, 수달이 나타날 정도로 수질 크게 개선돼
△▽ 수질개선으로 공지천변에 나타난 수달
- 환경부 생태하천복원사업 우수사례 중 공지천 우수하천 선정
- 수생태계 건강성 회복‧수질유지‧생물다양성 증가 등 인정
춘천 공지천이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하천으로 선정됐다.
춘천시는 환경부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실시한 생태하천 복원사업 우수 사례 콘테스트에서 공지천이 우수하천으로 뽑혔다고 밝혔다.
생태하천사업 우수 사례 콘테스트는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알릴 뿐만 아니라 해당 사업을 통해 복원된 하천의 사후관리 필요성 증대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콘테스트를 통해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높이고 모범사례를 전국으로 확산,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콘테스트에서 환경청에서 추천한 14개 사업을 대상으로 수질개선‧수생태복원효과와 주민참여, 사후관리 등에 대한 평가를 진행, 6개 사업이 선정됐다.
우수하천으로 선정된 춘천 공지천은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유입 지류와 유역 전체의 수질이 개선됐고 수생태계 건강성도 회복됐다.
2016년 BOD 3.0㎎/L이었던 수질은 사업완료 이후인 2018년 2.5㎎/L로 약간 좋음 수준을 유지했다.
BOD는 물의 오염된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로 BOD가 높을수록 오염이 많이 진행된 물이다.
또한 사업 진행 이후 새홀리기, 황조롱이와 함께 법정 보호종인 수달이 공지천에 나타나는 등 생물다양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밖에도 춘천 지역의 환경단체들은 공지천에서 생태교란종 제거와 하천 정화활동을 실시하고 있고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하천살리기 시민실천 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우수하천 선정은 생태하천 복원사업 이후 공지천이 잘 관리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안의 자원인 공지천을 잘 관리해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낭만도시 춘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