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춘천레저대회 전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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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레저조직위원회 11일 이사회 개최 후 레저대회 전면 취소 결정
- 의암호 선박사고, 재난지역 및 이재민 발생, 코로나19 지속 등 고려
 

춘천레저조직위원회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2020 춘천레저대회를 전면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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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2020 춘천레저대회는 8월 29일부터 8월 30일, 9월 5일부터 9월 6일까지 송암스포츠타운 일대에서 11개 경기종목과 제1회 춘천차박, 제3회 반려견스포츠를 비대면, 분산 개최 방식으로 개최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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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이날 이사회는 의암호 선박 사고와 장마로 인한 다수 재난지역 및 이재민 발생, 전국적인 코로나19 감염 지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의암호 선박 사고의 아픔을 같이하며 의암호 선박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자는 취지에서 대회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춘천레저조직위 관계자는 “자연적·사회적 재난이 겹치는 바람에 금년 대회가 예정대로 치러지지 못하게 돼 아쉽지만, 시민들의 안전과 의암호 선박 사고의 빠른 수습을 위한 결정임을 양해해주길 바란다”라며 “의암호 선박 사고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실종자가 빠른 시일 내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염원함과 동시에 아울러 여러 재난 상황으로 인한 어려움이 빨리 극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10년 시작된 춘천레저대회는 짝수년은 국제대회, 홀수년은 국내대회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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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