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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구군 공무원, 군 장병 지역경제 활성화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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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사단 장병들 급식비 모아 주말에 음식 배달 주문
양구군은 ‘관내 식당 맛 투어’ 프로그램 운영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이어 코로나19 감염 확산까지 겹치면서 관광객이 감소하고 군 장병들의 휴가 및 외출·외박도 전면 통제되면서 양구지역 상권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 주둔 중인 21사단 장병들과 공무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21사단 장병들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매달 배정되는 급식비를 모아 주말에 단체로 음식 배달을 신청하고 있다.

장병들은 위병소에서 배달 온 음식을 찾으면서 “힘내세요! 맛있게 먹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쪽지를 건네는 등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1월21일 양구군과 21사단은 국방개혁 2.0의 원활한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생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지역주민들과 각종 상생방안을 모색해나가고 있다.

양구군도 식당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4월부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관내 식당 맛 투어’를 운영한다.

맛 투어는 점심시간에 부서 및 읍면별로 중복되지 않도록 식당들에서 식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동일한 식당을 중복해 이용하면 감점되며, 양구군은 이용횟수와 금액, 참여인원 등을 고려한 실적을 평가해 우수 부서 및 읍면을 포상할 방침이다.

지역위기대응추진단 이광영 위기총괄담당은 “관내 식당 맛 투어로 1억여 원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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