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문화축제 성황리 폐막
- 세계태권도 중심도시, 춘천’ 성공적 초석 마련
- 축제 7일간, 송암스포츠타운 2만 여명 방문
‘2023 강원·춘천 세계태권도문화축제’가 8월 24일 폐막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Your Taekwondo with Chuncheon’이라는 구호로 지난 18일 개막한 문화축제에는 63개국 5,7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1만3,000여 명의 관객이 축제장을 찾아, 선수단 포함 축제 기간 중 1만 9,000여 명이 송암스포츠타운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상 기온 현상으로 인해 폭염이 연일 지속되었지만, 폭염 대비 지침에 따른 조치로 온열 질환 발생자 없이 안전하게 축제가 종료됐다.
축제를 위해 춘천시 각종 단체에서 1,300명이 자원, 환경정비, 축제장 안내,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도움을 줬다.
더운 날씨에도 모든 인원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해 축제 성공에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기존 태권도 대회와는 다른 스포츠적 요소를 많이 도입해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세계 최초로 시도한 수상 특설경기장은 의암호 배경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져 관객들은 물론 WT 관계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이끌었다.
수상경기장에서 WT시범단 공연을 관람한 WT 관계자는 “우리가 시도하고자 했던 많은 것들을 춘천에서 실현해주었다”라며 “굉장한 경험이었고, 앞으로도 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자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축제 기간 희소식도 있었는데지난 18일 WT 임시 집행위원회를 통해 ‘WT 본부 춘천 유치’ ‘세계태권도대회 3종목·3년 연속 춘천 개최’가 확정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칠 수 있었다”라며 “축제 기간 중 WT 본부 유치가 확정돼 태권도로 춘천이 발전하고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