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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칠전동으로 이전, 7월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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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사업이 올해 7월 착공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1일 오전 11시 춘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이전 착공에 대해 발표했다.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사업 특수목적법인(SPC) 춘천바이오텍 주식회사가 지난 2024년 12월 설립됐다.


이번 SPC에는 태영건설과 한화건설, SG건설과 지역 건설사 2곳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지난 2023년 12월 태영건설의 기업 개선 구조 작업인 이른바 워크아웃 개시로 우려된 자금 조달 문제를 말끔히 해소했다.


앞으로 SPC는 사업의 효율적, 안정적 추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는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를 발 빠르게 추진한다.


지난해 5월 민간투자사업의 적정성 검토와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끝냈다.


이어 공공하수처리시설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실시설계를 마친 후, 3월까지 환경영향평가 및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실시계획 인가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후 경제성 검토 및 실시협약 변경을 거쳐 오는 7월 착공에 들어간다.


사업 추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토지 협의 보상 절차 신속하게 착수한다.


토지 소유자들의 의견을 듣고 감정평가사를 추천하는 과정은 현재 마무리됐다.


춘천시는 2월 본격적으로 감정평가와 보상에 돌입, 보상 지연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한다.


이를 위해 건설보조금 65억 원을 당초 예산에 편성했다.


특히 지역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간담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업계획에 반영해 처리장 주변 지역의 기반 시설 정비와 경관 개선도 소홀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비 3,389억 원을 투입하는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 이전·현대화 사업은 현재 근화동 499-1번지에 위치한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칠전동 449-1번지 일대로 이전하는 사업이다.


새로운 춘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시설용량은 기존 시설보다 7,000톤이 증가한 15만 7,000톤 규모다.


특히 첨단 공법을 도입해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 현대화해 악취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도한 지상에는 공원 등 주민 편익 시설을 설치해 그동안 기피 시설로만 생각했던 공공하수처리장을 주민 친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이다.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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