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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참전용사 화천 격전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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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년 전 머나먼 타국 땅에서 자유를 위해 피를 흘렸던, 아프리카 대륙 유일한 참전국인 에티오피아 용사들이 화천을 찾는다.

 

화천군은 6.25 전쟁 69주년을 맞아 그들의 희생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28일부터 사흘 간 참전용사 2명을 초청한다.

 

28일 오후 늦게 화천에 도착한 방문단은 29일 자신들이 포화 속에서 격전을 벌였던 적근산 전적비를 찾아 참배한다.

 

이어 평화의 댐을 찾아 남북 분단 상황을 돌아보고, 세계평화의 종공원도 방문할 계획이다.

 

화천군은 참전용사들에게 10여 년 간 이어지고 있는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도 홍보하기로 했다.

 

화천은 한국전쟁 당시 에티오피아 황실근위대인 칵뉴(Kagnew) 부대원이 처음으로 참전한 곳이다.

 

칵뉴부대는 처음 접하는 눈보라 등 낯선 환경에서도 단 1명의 부대원도 포로로 잡히지 않은 유일한 부대로 세계 전사(戰史)에 기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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