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700m에 “고원 야생화 식물원” 만든다
하늘과 맞닿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 천상의 화원 함백산(고한리3-4번지)일원에 “고원 야생화 식물원”이 조성된다.
강원도농업기술원과 정선군은 폐광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주도형 강원 뉴딜사업 일환으로 강원 정선 고한 해발 700m 고원(高原)에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 정선 고한읍 고한리3-4번지 일원에 6,748㎡ 규모로 조성되는 “고한 야생화 식물원”은 총 사업비 38억원을 투입해 올해 상반기에 착공하해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주요 시설로는 운영 센터를 비롯한 야생화 식물원, 온실,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고원 야생화 식물원이 완성되면 천상의 화원에서 자생하는 노루귀, 솔나리, 제비동자꽃 등을 만날 수 있는 것은 물론 야생화를 활용한 치유 및 체험 프로그램 진행과 함께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를 비롯한 고한 구공탄시장, 마을호텔 18번가, 골목길 정원박람회, 추리극장 등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선보여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농업기술원과 정선군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난 1월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지난 3월 4일 고한읍 행정복지센터에서는 2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강원도 및 정선군 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지역대표, 야생화 민간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한 야생화 식물원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국내 야생화 성공사례 등 주제발표와 발전방안에 대한 토의가 진행되었다.
특히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유재철 군의원을 비롯한 한우영 번영회장, 김규호 고한읍 이장협의회장 등 지역대표들은 고한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한 고원 야생화 식물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는 발전방안을 모색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국보 수마노탑을 보유한 천년고찰 정암사의 평온함과 별·바람·꽃이 어우러진 천상의 화원 함백산에 새로운 관광상품 개발 운영 및 새로운 소득자원 개발, 등 폐광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고원 야생화 식물원 조성사업이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용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