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영농철 맞아 농촌일손돕기에 적극나선다
양양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촌일손돕기에 나선다.
군은 농촌인력의 고령화․부녀회 등으로 농촌일손 부족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봄철 농번기인 5월을 농촌일손
돕기 집중지원기간으로 정하고 인력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돕기를 추진한다고 밝
혔다.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으로 농촌지역의 일손 부족현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화되고, 특히 과수농
가는 꽃따기와 열매솎기, 봉지씌우기 등 대다수 작업을 수(手)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일손이 절대적으로 부족
한 실정으로 적기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로 적기영농이 어렵다고 판단되어 농업기술센터에 인력 지원을 요청한 농가는 51개소 70ha에 이르며,
이들 모두 복숭아와 배, 사과 등 과수재배 농가이다.
이에 군은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촌일손돕기 추진단을 구성, 양양군청 공무원과 군부대, 기관 및 사회단체와
연계해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대규모 인력동원 등 행사성 일손돕기를 지양,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0~20명 단위로
인력을 편성했으며, 수혜농가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시락, 작업도구 등은 자체적으로 마련해 일손돕기
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적기영농을 위한 농사 정보제공과 함께, 병해충 발생예찰, 기상특보 및 농업재해 비상연락체
계 유지 등 영농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점들을 신속하게 파악, 혹시 모를 농업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기로 했
다.
군 관계자는 “행정 및 유관기관․단체, 군부대 등과 긴밀히 협조해 범군민적으로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고령농업인과 독거농가를 우선지원하여 영농에 어려움이 있는 농가의 적기영농에 차질이 없
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