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추진 탄력받는다
▲강원도청 전경
강원도에 따르면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가 미시령터널 하부를 통과하
는 노선으로 4월 29일 환경부 협의가 끝났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강원도민의 30여년간 숙원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국립공원구역의 환경보전 문제로 난항을 겪었으나
이제부터는 사업에 속도를 붙여 조기에 착수 할 수 있게 되었다.
환경부는 지난 ‘17. 10월부터 이뤄져 온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한 번의 반려와 두 차례에 걸친
보완요구를 통해 국립공원 구역의 환경훼손을 최소화하는 대안을 여러차례 요구하면서, 지역 여론으로부
터 “강원도에만 적용되는 이중잣대, 타 지역과의 형평성 결여”등의 비난과 원성을 사왔다.
이러한 과정에서 강원도는 국토교통부와 긴밀히 협의하여 설악산 국립공원 우회 등 여러 가지 대안 노선
을 검토하여 제시하였으며, 그 중 특히 환경적인 영향과 경제성, 사회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로써 미시령터널 하부를 통과하는 노선을 최적노선으로 판단하고 환경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왔다.
이번 협의를 이끌어내기까지 강원도에서는 노선이 통과하는 5개 시․군과 도의회, 시군의회와 지역출신․연
고 국회의원, 지역 언론사 등을 통해 총력을 다해 왔고 도의회와 시·군의회에서도 특별위원회 구성했고, 민
간부문에서도 비상대책 위원회를 구성하여 환경부장관 면담, 국회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각계각층의 노고
가 동시에 이루어져 얻어낸 결과라고 설명했다.
도에서는 5월 중 기본계획 고시가 완료되면 올 하반기 기본설계 용역 착수 등 단계적 추진을 위해 기획재
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관련 부처 및 기관들과 긴밀히 협조하여 사업이 조기에 착수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최문순 지사는, “무엇보다도 춘천~속초간 동서고속철도사업에 대한 강원도민의 목소리로 탄
생한 비상대책위원회의 역할과 동 사업에 대한 강원도민의 지지와 성원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며,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더불어, 사업계획 기간 내 반드시 개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
력을 다하겠다.”는 사업추진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