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사 자장율사열반길 걷기 행사 개최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1,500년전 신라시대의 고승인 자장율사(慈藏律師)의 숨결을 느끼며 힐링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 테마 숲길 정암사 자장율사 열반길 걷기 행사를 6월 8일 개최했다.
이날 정암사 자장율사 열반길 걷기 행사에는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유재철 군의장, 정암사 천웅 주지스님, 기관·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전통악기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열반기 개통 기념식이 진행되었다.
또한 참석자들은 정암사 경내에서 시작하여 정암사~적조암~적조암 입구까지 이어지는 총 3.9㎞의 구간을 걸으며 청정자연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자장율사 순례길”은 우리나라에 화엄사상을 처음 들여왔던 자장율사의 이야기를 소재로 만들었으며, 정암사는 자장율사가 문수보살을 친견하기 위해 기다렸지만 남루한 모습으로 나타난 문수보살을 알아보지 못한 자신의 모습에 낙담하고 함백산 깊은 곳으로 들어가 열반에 든 곳으로 자장율사의 순례와 입적의 발자취, 그리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정암사 일원을 새롭게 역사·문화·자연친화적 가치를 살려 재탄생 시키고자 조성된 길이다.
군에서는 정암사에서 만항마을까지 총 4.2㎞로 구간을 자장율사 순례길 조성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정암사와 자장율사의 역사적 가치와 함백산 야생화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함께 어우러진 자아성찰과 힐링을 테마로한 스토리가 있는 생태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암사는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당나라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5대 적멸보궁 중 하나로 사찰 내 천의봉 중턱에 분황사 모전석탑에서 시작된 신라계 모전석탑의 전통을 그대로 계승하고 있는 보물 제410호 수마노탑은 역사적·미술적 가치가 높아 정선군에서 국보 승격을 추진중에 있으며, 군민 모두가 수마노탑이 국보로 승격되기를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
군에서는 우리나라 5대 적멸보궁이자 군의 중요한 관광명소인 정암사를 중심으로 자연친화적 생태탐방로 “정암사 자장율사 순례길 조성·운영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하며 걷고 싶고 자연친화적인 숲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선군 관계자는“자장율사 순례길의 개통으로 정암사 및 순례길의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고한 야생화마을 추리극장 조성 사업과 고한 함백산 야생화축제, 고한 삼탄아트마인 등과 연계해 누구나 찾고 싶은 관광명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