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도로 위에 떨어진 한 차 분량 벽돌을 내일처럼 두 팔 걷고 처리한 춘천 경찰공무원

춘천뉴스 0

a5a65b12eb02c4d3a3776e67e83730de_1624464218_5645.jpg



△ 춘천경찰서 남부지구대 소속 최찬수경위와 최혁순경장 



a5a65b12eb02c4d3a3776e67e83730de_1624462641_619.jpg
 


 

△ 지게차 운전자를 도와 도로에 떨어진 벽돌을 나르고 있는 최찬수 경위(오른쪽))와 최혁순경장(가운데) 지게차 운전자(왼쪽)



a5a65b12eb02c4d3a3776e67e83730de_1624463695_8246.jpeg
 


△ 벽돌을 한가득 싣고 가던 지게차에서 벽돌이 떨어진 모습 



- 한 차 분량의 벽돌이 순식간에 도로 위로 와르르 떨어져...


-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 두 명이 팔 걷고 나서 30여 분 만에 척척 쌓아올려

 

 

지난 21일 10시경 춘천시 동내면 학곡 사거리 인근 1차로를 달리던 지게차에서 한 차 분량의 벽돌 수 백장이 도로 위에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지게차를 운전하던 A 씨는 교통사고 위험과 차량의 통행에 큰 지장을 줄 것으로 판단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A 씨가 경찰에 신고를 한 후 몇 분도 안 돼 춘천경찰서 남부지구대 소속 최찬수(45) 경위와 최혁순(36) 경장이 현장에 도착했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평일에도 차량의 통행량이 많고 대형차량과 과속 차량이 많은 곳이다.


특히,사고가 방생한 곳이 지게차가 싣고 가던 한 차 분량의 벽돌이 떨어진 1차 도로여서 경찰은 순찰차를 지게차 앞부분에 세워두고 동료 경찰과 함께 A 씨를 도와 도로에 떨어진 벽돌을 하나하나 지게차에 쌓아 올리며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을 목격한 B 씨는 "갑자기 벌어진 일에 난감하고 당황했을 지게차 운전자를 도와 선뜻 두 팔을 걷어 올리고 동료와 함께 벽돌을 손 수 나르는 경찰 공무원의 모습에 큰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최찬수 경위는 "사고가 발생한 장소는 평일에도 차량의 통행이 많고 대형차량과 과속차량들이 많은 곳으로 특히, 1차로에서 한 차 분량의 벽돌이 떨어져 있어 교통사고 방지 및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망설임 없이 떨어진 벽돌을 정리 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또 "동료가 얼마 전에 허리 부상을 입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도 선뜻 함께 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면서 "이같은 일은 저희 뿐만 아니라 다른 동료직원이 왔어도 지체없이 A씨를 도와 함께 했을 것"이라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류성목
[이 게시물은 편집국장님에 의해 2021-07-03 11:08:17 춘천권역에서 이동 됨]
0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