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국어책임관 운영 우수사례 최우수 선정
- 공문서나 정책용어에서 올바른 국어사용 문화 확산·실천
강원도교육청은 7일(목),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0년 국어책임관 운영’ 우수사례를 선정한 결과 교육청 부문 최우수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2020년 국어책임관 운영 우수사례 선정 결과 △중앙행정기관-교육부, △광역지방자치단체-경기도, △기초지방자치단체-서울시 성동구, △교육청-강원도교육청이 각각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도교육청은 지난 해 3월 ‘강원도교육청 국어 바르게 쓰기 조례’를 제정하고, 공문서나 정책용어에서 올바른 국어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국어책임관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다른 나라 말, △새로 만든 말, △줄임말로 된 새로운 정책용어를 만들 경우 국어책임관 운영 부서(공보담당관)와의 사전 상담을 통해 정책용어가 교육공동체와 강원도민이 쉽고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는지 살펴봐왔다.
또한, 각 부서에서는 2021년 주요업무계획 정책용어를 △워크숍→공동연수, 배움활동, △네트워크→협업체계, 연계망, △콘텐츠→교육자료, △매뉴얼→설명서, 길잡이, △컨설팅→상담, △TF→전담조직, 특별조직, △에듀테크→교육기술, △거버넌스→협의체 등으로 순화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국어 바르게 쓰기 홍보물’ 제작 전담팀을 구성하고 △일상적으로 쓰이는 잘못된 우리말 다듬기, △주요업무계획 등에 사용되는 정책·행정용어 쉽고 바른 우리말로 개선, △공문서에 사용되는 권위적 표현·한자어·외래어 등 공공언어 개선 등의 주요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내년 상반기에 제작·배포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김재환 공보담당관은 “그동안 공공기관 정책에서부터 외래어를 무분별하게 사용해왔다”며, “우리말 사용으로 쉽고 정확하게 뜻을 전달하고, 교육현장에도 아름다운 우리말이 쓰이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