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청,고등학교 1학년 2분기부터 무상교육
강원도교육청은 코로나19로 학부모가 겪는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도내 공‧사립 고등학교 1학년 2분기부터 전면 무상 교육을 조기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당초 2021년부터 고교 전 학년 무상교육을 실현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고등학교 1학년생의 교육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무상교육을 앞당겨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은 이미 2018년부터 고등학교 전 학년 입학금을 면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무상교육이 실시된 2,3학년에 대해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 및 교과서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5월 14일(목) 고등학교 1학년생의 2분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를 전면 감면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학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위해 2분기부터 무상교육을 조기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각종 면제와 지원을 받지 않고 학비를 납부한 학생의 2분기 수업료와 학교운영지원비는 학부모님께 반환할 예정이고, 3분기부터는 전액 감면 처리된다.
분기별로 4차례 나누어 내는 수업료는 학교 급지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분기당 10만 8천원에서 23만 8200원, 학교운영지원비는 평균 6만 5백원이며, 이번 조치로 총 103억 2천여만 원이 감면되고, 모두 12,765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도교육청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학생·학부모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고교 무상교육, △초중고 무상급식, △중·고등학교 신입생을 위한 무상교복, △저소득층자녀 교육정보화 지원, △다자녀 학생 입학준비물품 구입비 지원 등 교육복지 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민병희 교육감은 “고등학교 1학년 무상교육 조기시행은 학부모님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것”이라며, “교육 공공성 강화를 위한 교육복지 확대로 모두에게 균등한 교육 여건을 마련하여 돈 안드는 교육을 완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상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