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국유림관리소, 용화산길 관리 엉망
△ 용화산 정상부에서 고탄령으로 가는 길에 등산로 폐쇄 현수막이 있지만 용화산휴양림에서 용화산 방향에는 폐쇄 알림 현수막이 없다.
△ 현위치 고탄령을 알리는 표지판이 있지만 고탄령으로 가는 표지판이 없고 고탄령으로 가는 등산로도 관리가 안돼 있다.
△ 사여령 주변에 있는 안내판이 훼손된채로 방치돼 있고 사여령 주변 등산로에 대한 표지판도 없다.
춘천과 화천에 걸쳐있는 우리나라 100대 명산인 용화산이 제대로 관리가 안 돼 전국에서 산을 찾는 등산객들에게 위험을 주고 있다.
용화산휴양림에 주차하고 사여령을 통해 용화산 정상을 가려는 등산객들은 하나같이 "지도와 다르게 설치돼 있는 용화산 안내판을 보고 용화산 정상길을 밟다가 길을 잃을뻔 했다"고 했다.
사실 용화산은 외지에서 오는 산악회 등을 위해 최단거리 위주로 안내판과 편의시설 등이 설치돼 있고 이용객이 적은 용화산휴양림에서 시작하는 등상로는 거의 관리가 안되고 방치되고 있는 상황이다.
용화산휴양림에서 시작되는 등산로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과 표지판은 색이 바래 알아볼 수 없고 중간에 설치된 이정표 대로 가자 등산로를 알리는 표지판이 없고 등산로로 전혀 관리가 안 되고 있었다.
용화산휴양림에서 용화산 정상으로 가는 입구에는 등산로 정비를 위한 접근금지 안내판이 없지만 용화산 정상부에서 용화산 휴양림 및 배후령으로 가는 길목에는 출입금지를 알리는 안내문이 있어 등산로 전체에 대한 관리가 전무한 상태이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춘천국유림 관리소는 "현장 확인결과 문제점을 발견하고 문제가 없도록 취하겠다"고 했고 "용화산휴양림 사이트에도 관련 주의 사항을 올려 용화산휴양림에서 용화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산객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현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