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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푸른 녹음 속에 시원하게 떨어지는 인제군, "설악산 대승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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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제일의 폭포인 인제군 설악산 대승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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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승폭포에서 본 한계령 


과거 우리나라 3대 폭포 중 하나인 설악산 대승폭포가 21일 짙푸른 녹음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며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설악산 대승폭포는 북한 개성의 박연폭포, 금강산 구룡폭포와 함께 과거 우리나라 3대 폭포로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에 위치해있다.


대승폭포는 장수대 북쪽 1km 지점에 있으며 88m의 물기둥이 떨어져 장관을 이루는 곳으로 신라 경순왕이 피서지였던 곳 이었다고 전해진다.


대승폭포 앞 넓은 반석에는 조선 선조 때 양봉래가 쓴 구천은하(九天銀河)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 떨어지는 폭포수의 물보라와 이 물보라에 이어지는 무지개가 영롱한 아름다움을 자아내며, 폭포 아래쪽에 중간폭포 라는 것이 있어 또 다른 자연미를 선사한다.


대승폭포의 유래를 살펴보면, 옛날 부모를 일찍 여윈 대승이라는 총각이 이 고장에 살았는데, 집안이 가난한 대승은 버섯을 따서 팔아 연명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날 폭포 돌기둥에 동아줄을 매고 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이미 세상을 떠난 대승의 어머니가 절벽 위에서 다급히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나서 정신 없이 올라가보니, 어머니는 간데 없고 동아줄에는 커다란 지네가 달라붙어 동아줄을 썰고 있었다. 덕분에 대승은 목숨을 건졌는데, 죽어서도 아들의 생명을 구해준 어머니의 외침이 들리는 듯 하다해서 대승폭포라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김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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