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협동조합의 메카로 뜬다
춘천시가 협동조합의 성지로 발돋움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2019년 현재 춘천의 협동조합은 일반 협동조합 139개, 사회적 협동조합 16개 등 총 155
개다.
이는 현재 도내 협동조합 817개 중 18.9%에 해당하는 것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수다.
원주시의 경우 130개, 강릉 120개, 정선 73개, 영월 47개의 협동조합이 활동중이다.
춘천시에는 협동조합이 많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이색적인 협동조합이 만들어지고 있어 화
제다.
'동네방네 협동조합 '은 터미널 이전으로 활력을 잃은 춘천시 근화동 일대를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
들이 만든 단체다.
이 협동조합은 (구)터미널 인근의 여인숙을 게스트 하우스로 탈바꿈해 연 4,000여 명이 방문하는 춘
천의 명소로 만들었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40세 이상의 주부들로 구성된‘춘천워커즈협동조합’은 거두리에 ‘반찬투정’이
라는 브랜드로 반찬사업과 쿠킹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강원드림건축기술협동조합’은 춘천의 건축 사업가들이 지역 내 고용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
해 만들었다.
여기서는 건축 관련 직종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에게 건축 이론과 실기 교육을 제공하고 진로 모색까
지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함께 앞으로도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협동조합, 폐차장 협동조합, 어르신 일자리를 위한 협
동조합 등 보다 세분화 된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조합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앞으로도 다양한 협동조합이 활동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
라며“일상은 물론 지역경제까지 협동과 호혜로 작동되는 세계 제일의 협동조합의 도시로 만들겠
다”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협동조합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시 공직자와 협동조합 설립에 관심 있는 사람, 조합원,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이달부터 협동조합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